My works draw from matters of daily life. I explore the metaphor of the painting process as an expression of personal experiences, relationships, and memory.
When I was very young, I stood in front of a huge tree which I did not even know the name of.
I was captivated by a mysterious feeling pulsing from the tree for a long time since then without being able to understand it. I have also felt drawn to unknown sources of insight such as caves, cave art, ancient cultures, the secret beauty of celadon, and other rich resources with awe and anticipation. Moreover, I once tried to understand the meaning of the singular world of my mother. To her, her three children constituted the only world, and this made me think of the world differently. All of those curiosities have led me to imagine the beginning and the origin of the mind. In the end, I am inspired from every corner of life. It is similar to the process of watching a single tree continuously with care.
Ultimately my works are about my relationship with my surroundings, and the world. The process itself involves a great deal of anticipation until something finally emerges that can be shared. It is a quiet but intense meeting between me and the surface of the canvases. Thus, my works are records of the development of awareness of life and the perception of subtle feelings within the scope of time. The accumulation of numerous small gestures allow me to experience a new world and feel uplifted. The geometry involved has become a vehicle that expresses the unfolding, overlaying, emptying, and connecting of my act on the surfaces. The feeling of touch, and the very act of painting to unify guide me toward the moment in which a painting is done. When the work is finished, it will reflect my way of being and my way of seeing.
작품에 대하여
제 작품의 시작은 하나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생각해오는 과정속에서 출발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단서들을 통해서 꾸준하게 이어지는 통로들이 연결되고 자라는 속에서 지속되어왔습니다.
처음 뉴욕에 도착했을 때 낯선 길에 서서 사람들을 보며 문득 저 사람들의 마음은 어떠할까를 깊숙히 상상해 본적이 있습니다. 제가 처한 상황속에서 세 명의 자식만이 유일한 세상이던 어머니의 입장을 겹쳐보면서 그 상황을 이해해보기 위해 아주 오래도록 생각하고 거르는 과정들이 저로 하여금 마음의 근원을 상상하게 했습니다. 어디로든 뻗어있고 연결되어 있는 길처럼 그래서 어디든 갈 수 있는것처럼 우리의 마음도 삶도 함께 연결될 수 있기를 바라며 제 작업을 통해 마음의 원래 모습을 담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것은 생각의 뼈, 기억의 뼈를 건져내는 행위이기도 합니다. 즉 저를 둘러싼 환경에 대한 제 몸짓의 기록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세상과 삶에 대해 감지하는 섬세하고도 미세한 느낌과 자각들에 대하여 시간이 허용하는 깨달음을 평면과 마주하며 쌓아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없이 많은 아주 작은 행위들의 축적이 저를 새로운 경험의 세계로 이끌고 이 과정 속에서 매일 진전이 되는 자각의 고양을 느낍니다. 이런 순간들이 모이면 제가 온전한 한 그루의 늠름하고도 당당한 나무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주변의 거창함과 거대한 것에 끌리기보다는 작고 여린 것들이 주는 메세지에 귀기울여지는 순간들에 주목합니다. 작은 돌 하나하나로 쌓여지는 돌탑을 기억하며…
그런 의미에서 제가 평면에서 구현하고 있는 기하학적인 형태들은 아주 개인적인 것들을 표현해가는 하나의 수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형상화하기 어려운 비물질적인 느낌, 찰나의 순간들, 생각등을 평면위에 형상화하기위한 방법을 고민하며 차용하고 있는 수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 깊은 곳으로부터 스며 나오는 느낌을 표현하기위해 수 많은 결을 만들어 가는 과정입니다. 그러한 과정들의 기록이기도 한 행위들의 축적이 하나의 완결된 순간으로 이어집니다. 펼쳐고 쌓아 올리는 행위들이 연결되고 평면에 축적이 되어갑니다. 이렇게 쌓아 올려지고 보태어 지고 연결된 형태들은 시간과 함께 의미를 가집니다.
When I was very young, I stood in front of a huge tree which I did not even know the name of.
I was captivated by a mysterious feeling pulsing from the tree for a long time since then without being able to understand it. I have also felt drawn to unknown sources of insight such as caves, cave art, ancient cultures, the secret beauty of celadon, and other rich resources with awe and anticipation. Moreover, I once tried to understand the meaning of the singular world of my mother. To her, her three children constituted the only world, and this made me think of the world differently. All of those curiosities have led me to imagine the beginning and the origin of the mind. In the end, I am inspired from every corner of life. It is similar to the process of watching a single tree continuously with care.
Ultimately my works are about my relationship with my surroundings, and the world. The process itself involves a great deal of anticipation until something finally emerges that can be shared. It is a quiet but intense meeting between me and the surface of the canvases. Thus, my works are records of the development of awareness of life and the perception of subtle feelings within the scope of time. The accumulation of numerous small gestures allow me to experience a new world and feel uplifted. The geometry involved has become a vehicle that expresses the unfolding, overlaying, emptying, and connecting of my act on the surfaces. The feeling of touch, and the very act of painting to unify guide me toward the moment in which a painting is done. When the work is finished, it will reflect my way of being and my way of seeing.
작품에 대하여
제 작품의 시작은 하나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생각해오는 과정속에서 출발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단서들을 통해서 꾸준하게 이어지는 통로들이 연결되고 자라는 속에서 지속되어왔습니다.
처음 뉴욕에 도착했을 때 낯선 길에 서서 사람들을 보며 문득 저 사람들의 마음은 어떠할까를 깊숙히 상상해 본적이 있습니다. 제가 처한 상황속에서 세 명의 자식만이 유일한 세상이던 어머니의 입장을 겹쳐보면서 그 상황을 이해해보기 위해 아주 오래도록 생각하고 거르는 과정들이 저로 하여금 마음의 근원을 상상하게 했습니다. 어디로든 뻗어있고 연결되어 있는 길처럼 그래서 어디든 갈 수 있는것처럼 우리의 마음도 삶도 함께 연결될 수 있기를 바라며 제 작업을 통해 마음의 원래 모습을 담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것은 생각의 뼈, 기억의 뼈를 건져내는 행위이기도 합니다. 즉 저를 둘러싼 환경에 대한 제 몸짓의 기록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세상과 삶에 대해 감지하는 섬세하고도 미세한 느낌과 자각들에 대하여 시간이 허용하는 깨달음을 평면과 마주하며 쌓아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없이 많은 아주 작은 행위들의 축적이 저를 새로운 경험의 세계로 이끌고 이 과정 속에서 매일 진전이 되는 자각의 고양을 느낍니다. 이런 순간들이 모이면 제가 온전한 한 그루의 늠름하고도 당당한 나무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주변의 거창함과 거대한 것에 끌리기보다는 작고 여린 것들이 주는 메세지에 귀기울여지는 순간들에 주목합니다. 작은 돌 하나하나로 쌓여지는 돌탑을 기억하며…
그런 의미에서 제가 평면에서 구현하고 있는 기하학적인 형태들은 아주 개인적인 것들을 표현해가는 하나의 수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형상화하기 어려운 비물질적인 느낌, 찰나의 순간들, 생각등을 평면위에 형상화하기위한 방법을 고민하며 차용하고 있는 수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 깊은 곳으로부터 스며 나오는 느낌을 표현하기위해 수 많은 결을 만들어 가는 과정입니다. 그러한 과정들의 기록이기도 한 행위들의 축적이 하나의 완결된 순간으로 이어집니다. 펼쳐고 쌓아 올리는 행위들이 연결되고 평면에 축적이 되어갑니다. 이렇게 쌓아 올려지고 보태어 지고 연결된 형태들은 시간과 함께 의미를 가집니다.